Hyatt House Kanazawa
가나자와 金沢 카테고리 2
숙박 후기가나자와에 관심이 생긴 건, 일본이 교토처럼 외국인 여행자에게 내세우는 도시라는 글을 읽고 나서다. 에도 시대 마에다 가문의 성하 도시였다는 역사도 흥미로웠지만, 두 강 사이 언덕 끝에 성을 쌓은 지형에도 옛 이야기가 많다고 했다. 마침 하얏트 하우스에서 5박을 채우면 5,000포인트를 돌려주는 행사가 열렸고, 그 김에 하얏트 하우스 가나자와에 다섯 밤을 묶었다. 정한 일정은 없었다. 닷새 동안 도심을 걸어서 다니는 것이 계획의 전부였다.
방
객실에는 IH 조리대와 전자레인지, 냉장고를 갖춘 주방이 있다. 근처 슈퍼마켓에서 장을 봐 와서 직접 끼니를 해 먹었고, 로비에도 간단한 식료품과 간식을 파는 H Market이 있다. 방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소파가 있어 다섯 밤을 지내기에 답답하지 않았다. 객실도 식기도 쓰기 꺼려지는 구석 없이 깨끗했고, 관리가 꼼꼼했다.
아침
묵을 때는 호텔 안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서, 글로벌리스트 조식은 바로 옆 하얏트 센트릭 가나자와의 식당에서 먹었다. 두 호텔은 크로스게이트 가나자와라는 같은 복합 단지에 들어서 있다. 이시카와산 재료를 많이 쓰는 뷔페로, 걸쭉한 루에 채 썬 양배추를 곁들이는 가나자와 카레 같은 향토 음식이 다양하게 나왔다. 아침 식사는 만족스러웠다.
로비의 H Bar
이 호텔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로비의 H Bar다. 투숙객은 와인과 생맥주, 커피 같은 음료를 무료로 마음껏 마실 수 있고, 외부 손님은 두 시간 단위 이용권을 사서 이용한다. 로비 소파에 앉아 생맥주 한 잔을 옆에 두고 일을 하던 시간이 이번 숙박에서 가장 특별했다. 피트니스룸 같은 시설은 평범하다.
위치
가나자와역 서쪽 출구(가나자와코 출구) 바로 앞이다. 공항 리무진버스가 서는 서쪽 출구 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다. 크로스게이트 가나자와 1·2층에 식당과 카페가 모여 있고, 걸어서 2~3분이면 쇼핑몰에 닿아 지내는 동안 아쉬운 것이 없었다.
걸어 다닌 곳
닷새 동안 도심은 거의 걸어서 다녔다. 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가나자와의 부엌'이라 불리는 오미초 시장이 나오고, 그 너머로 가나자와성 공원과 겐로쿠엔이 이어진다. 성 서쪽의 오야마 신사는 가가번 초대 번주 마에다 도시이에와 부인 마쓰를 모신 곳으로, 스테인드글라스를 끼운 3층 신문이 일본·중국·서양 양식을 섞은 모습이다. 신사에서 멀지 않은 나가마치에는 흙담과 수로가 남은 무사 저택 거리가 있고, 아사노강을 건너면 격자창 목조 찻집이 늘어선 히가시차야가이가 나온다. 겐로쿠엔 한쪽 끝에는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된 샘 긴조레이타쿠도 있다.
볼거리가 닷새를 꽉 채울 만큼 많은 도시는 아니다. 대신 아침에 정원을 한 바퀴 걷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천천히 시작하기에 좋다. 혼자 느긋하게 머물 도시를 찾는다면 교토보다 가나자와가 낫다고 생각한다.
기본 정보
- 브랜드
- Hyatt House
- 주소
- 1-5-2 Hirooka, Kanazawa, Ishikawa, Japan
- 전화
- +81 76 256 1235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2:00
- 카테고리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