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att Centric Victoria Harbour Hong Kong

홍콩 香港 카테고리 3

숙박 후기

홍콩은 고향 같은 도시다. 대학 시절 교환학생으로 와서 처음으로 외국에 오래 머문 곳이고, 지금의 아내와 함께 공부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 때마다 그 시절 기억이 먼저 떠오르고 마음이 놓인다. 그동안은 선전을 오가기 편한 구룡 침사추이 쪽에 주로 묵었는데, 이번에는 우연히 홍콩섬 동쪽 노스포인트에 있는 하얏트 센트릭 빅토리아 하버에 머물게 됐다.

바닷가 산책로

호텔은 빅토리아 항에 바로 붙어 있고, 건물 앞으로 바닷가 산책로가 지나간다. 저녁이 되면 달리기를 하거나 산책하러 나온 동네 사람들이 많다. 이 산책로는 홍콩섬 북쪽 해안을 따라 서쪽 케네디타운에서 동쪽 사우케이완까지 이어진다. 바다 건너편으로는 옛 카이탁 공항 활주로 끝에 들어선 크루즈 터미널이 보인다.

로비 찾아가기

객실이 665개인 큰 호텔인데, 쇼핑몰 하버 노스와 한 건물에 들어 있어서 로비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하다. 1층 스타벅스 쪽 입구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2층에 체크인 데스크가 있다.

라운지와 아침

센트릭 브랜드인데도 클럽 라운지가 있다. 오후에는 차와 다과가, 저녁에는 술과 안주가 나오는데 음식이 꽤 괜찮았다. 아침은 라운지가 아니라 2층 일반 식당인 더 팜하우스에서 먹었고, 뷔페 아침도 꽤 맛있었다.

노스포인트 군것질

체크인할 때 한국인 직원이 동네를 자세히 안내해 줬다. 노스포인트 간식 지도와 함께 몇몇 가게에서 쓸 수 있는 무료 시식 쿠폰도 챙겨 줬다. 노스포인트는 먹을 것이 넘치는 동네다. 킹스 로드의 Lee Keung Kee는 홍콩에서 손꼽히는 에그와플 가게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카스텔라처럼 폭신하다. 자바 로드의 Dak Shing Ho는 손으로 말아 굽는 에그롤 가게인데, 문 여는 날이 정해져 있고 줄이 길어 오전에 다 팔리는 날이 많다. 푸젠 출신 주민이 많은 춘영 거리 쪽에는 푸젠식 떡과 과자를 파는 오래된 가게들이 남아 있다. 호텔 주변에는 일본 음식점과 일본 물건을 파는 가게도 유난히 많았다.

포인트가 많이 드는 호텔이 아니어서 다음에도 다시 고를 만하다. 사람과 차로 붐비는 침사추이보다 덜 정신없고, 동네에 머무는 기분이 들어 더 편했다. 공항버스 한 번이면 호텔 바로 앞 노스포인트 페리 부두까지 와서 오가기도 수월하다.

기본 정보
브랜드
Hyatt Centric
주소
1 North Point Estate Lane, North Point, Hong Kong SAR
전화
+852 3762 1234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카테고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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