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피크
홍콩섬 서쪽의 산. 위에서 항구와 양쪽 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홍콩 · 동아시아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홍콩섬과 구룡반도, 신계, 그리고 여러 섬으로 이뤄져 있다. 빅토리아 항을 사이에 두고 홍콩섬과 구룡이 마주 보고, 좁은 땅에 고층 건물이 빽빽하다. 산과 바다, 시장과 금융가가 가까이 붙어 있어 짧게 머물러도 도시의 여러 얼굴을 볼 수 있다.
아편전쟁 뒤 홍콩섬이 영국에 넘어가면서 무역항으로 컸고, 이후 구룡과 신계까지 영국 통치가 이어졌다. 20세기 말 중국에 반환되어 특별행정구가 됐다. 중국어와 영어가 공용어이고, 거리에서는 광둥어를 쓴다. 영국 시절부터 달린 이층 트램과 광둥식 찻집이 한 거리에 있는 것도 이 역사 덕분이다.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딤섬을 먹는 얌차가 대표적이다. 거위구이와 차슈 같은 광둥식 구이, 새우 완탕면, 죽도 흔하다. 차찬텡이라 부르는 홍콩식 식당에서는 밀크티와 에그타르트, 파인애플번 같은 가벼운 음식을 파는데, 메뉴에 동서양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묵은 곳은 홍콩섬 동쪽의 노스포인트다. 중일전쟁과 국공내전 시기에 상하이 사람들이 많이 옮겨 와 '리틀 상하이'로 불렸고, 이후 푸젠 출신 주민이 늘어 '작은 푸젠'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트램이 시장 골목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춘영 거리가 있고, 바닷가 산책로에는 저녁마다 걷거나 달리는 동네 사람이 많다.
카테고리 3
홍콩은 고향 같은 도시다. 대학 시절 교환학생으로 와서 처음으로 외국에 오래 머문 곳이고, 지금의 아내와 함께 공부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 때마다 그 시절 기억이 먼저 떠오르고 마음이 놓인다.…
홍콩섬 서쪽의 산. 위에서 항구와 양쪽 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침사추이와 홍콩섬을 오가는 오래된 여객선. 짧게 건너는 동안 항구 풍경을 본다.
구룡 남쪽 끝의 바닷가 산책로. 맞은편으로 홍콩섬의 고층 건물이 보인다.
성완 할리우드 로드의 도교 사원. 천장에 나선형 향이 매달려 있다.
서구룡 문화지구에 있는 현대 시각 문화 박물관.
야우마테이의 야시장. 노점 음식과 잡화를 판다.
노스포인트의 시장 골목. 트램이 노점 사이로 지나간다.